2010남아공월드컵 조편성 결과


A조: 남아공, 멕시코, 우루과이, 프랑스

D조와 더불어 어느 팀이 16강에 진출해도 이상할 게 없는 죽음의 조. 네 팀 모두 비슷한 중상위권 실력.
최근 하락세의 프랑스와 우루과이보다는 개최국 프리미엄의 남아공과 16강 단골팀 멕시코의 선전을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B조: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한국, 그리스

1강 3약 구도.
나이지리아와 그리스는 그나마 약체로 분류되는 팀이고, 아르헨티나도 조별예선에서 고전하는 버릇이 있으니, 그나마 우리로선 역대 최상의 조편성이다.
아르헨티나와 한국의 16강을 기대한다.

재밌는 점은 94미국월드컵 때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 나라가 같은 조였다는 사실.
마라도나와 바티스투타의 아르헨티나, 스토이치코프의 불가리아, 그리고 처녀출전한 나이지리아와 그리스가 한 조에서 만났다.
그리스가 3전 전패, 나머지 세 팀은 2승1패씩 거두어서 16강에 올라갔었다. 
호화멤버인 아르헨티나가 3위.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올랐으나 마라도나의 약물파동으로 팀이 어수선한 가운데, 루마니아에게 패했던 기억이 난다.



C조: 잉글랜드, 미국, 알제리, 슬로베니아

잉글랜드와 미국, 슬로베니아의 3파전, 3중 1약 구도.
잉글랜드의 최근 폼을 보면 시드국중 가장 약체로 보인다.
하지만 아무래도 처음 본선에 오른 슬로베니아 보다는 잉글랜드와 미국의 16강 진출이 유력. 
 


D조: 독일, 호주, 세르비아, 가나

여기도 죽음의 조. 호주만 살짝 처지고, 나머지 세 팀은 모두 중상위권 실력을 가졌다.
관록의 독일과 에시앙이 버티는 가나의 16강 진출 예상.



E조: 네덜란드, 덴마크, 일본, 카메룬

1강 2중 1약
네덜란드가 수월하게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본다.
카메룬과 덴마크 중에서는 덴마크의 우위를 예상.
일본은 이번에도 안녕.



F조: 이탈리아, 파라과이, 뉴질랜드, 슬로바키아

1강 2중 1약.
늦게 발동걸리기로 유명한 이탈리아는 이번에도 슬로바키아와 파라과이에 고전할 것 같다.
그래도 전대회 우승팀 이탈리아와 슬로바키아의 턱걸이 16강 예상.



G조: 브라질, 북한, 코트디부아르, 포르투갈

3강 1약. 안타깝지만 북한 3전 전패 예상.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중 굳이 고르자면 포르투갈의 탈락이 예상된다.
 


H조: 스페인, 스위스, 온두라스, 칠레

여기도 1강 2중 1약.
최상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스페인.
하지만 예선전에서 무서운 실력을 보여준 칠레와 스위스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늘 조별예선부터 고전해 왔던 스페인은 이번에도 딱히 쉬워 보이진 않는다.
스페인과 칠레의 16강 진출 예상.



by 후멍 | 2009/12/05 13:58 | 이것저것 | 트랙백 | 덧글(0)

국민참여당에 대해

우리 정치가 아직도 저렇게 좆같은 이유는 정치혐오현상과 지역주의, 레드컴플렉스 때문이다.
이것들 때문에 진보당과 보수당이 서로 다른 가치와 노선을 추구하면서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 정치혐오와 지역주의, 레드컴플렉스를 부추기는 부류는 기득권 정치세력이다.
물론 한나라당 얘기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민주당도 지역주의 기득권 세력의 당이다.


그래서 정치개혁이 필요했다.
기존 정치인들 못믿겠다.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정당. 그것 뿐이다. 노무현이 주도했었고 우린 따랐다.
노무현은 실패했고, 우리는 그 실패를 거울삼아 다시 시도한다. 그게 국민참여당이다.
또다시 실패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길만이 답이기 때문에 실패하더라도 시도한다.


우리는 이성적으로 노무현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상에 동조하고, 그 사람이 시도한 방법들이 가장 현실적이라 생각한다.
아직은 그를 뛰어넘는 지도자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친노정당이라 부른다면 우린 친노정당 맞다.


아마도 나는 노무현을 씹었던 정치인들이 사과와 반성 없이 우리와 함께하는 것을 거부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노무현을 씹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기회주의자이기 때문이다.
이미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거치면서 기회주의자들이 어떻게 당을 말아먹는지 똑똑히 보았다.


국민참여당은 민주당보다 좀 더 개혁적이고, 민주노동당보다 좀 더 보수적이다.
민주노동당도 기간당원제를 표방하는 전국정당이지만, 그들 주장의 비현실성은 다수의 뜻을 담아내지 못한다.
그래서 기존보수세력도 틀렸지만 그렇다고 진보세력도 답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넓은 스팩트럼의 사람들을 흡수할 정당이 필요했다.


노무현 서거 이전부터 준비해 왔고, 따라서 서거에 따른 국민감정을 이용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유시민이 주도하거나 지시한 게 아니고 밑바닥 국민들이 모여서 준비한거니 유시민당이라는 지적도 틀렸다.


민주당과는 분명히 다르다.
민주당과 정책연대나 선거연합은 가능하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거대한 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함이지 그들과 비슷해서가 아니다.
민주당과 노선이 겹치지만 그 정도라면 어느 당이든 겹친다.
분열이 아니라 원래 다른 길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국민참여당은 지역주의를 거부하는 전국정당이며 당원이 직접 당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정당으로서 민주당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국민참여당 주권당원으로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봤다.
자세한 정당에 대한 정보는 국민참여당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라.
그리고, 정치에 관심있고 지역주의 타파와 정치개혁이 절실함에 공감하며
이를 일반 시민이 스스로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함께 참여해 보자.
민주주의는 남이 만들어 주는게 아니다.

by 후멍 | 2009/11/25 16:25 | 이것저것 | 트랙백 | 덧글(8)

이제 정치권력은 끝났다.

故노무현 전 대통령이 "권력은 시장에 넘어갔다" 라고 말했었다.
사실 권력은 자본에 넘어갔고, 더 정확히 말하면 자본의 영향력 하에 재벌-언론-사정기관으로 넘어갔다.
노무현과 전정권 주변인들에 대한 먼지털이 수사는 이들을 건드린 대가지 한나라당을 이긴 대가가 아니다.
잘 생각해 보라. 과연 저게 5년짜리 대통령에게 충성하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5년짜리 대통령에게 잘 보고 알아서 기라는 무언의 압박인가.
물론 이명박-한나라당 정권도 저 더러운 권력 카르텔과 동류이자 공생관계인 것은 확실하겠지만
이제 더 이상 위에서 저들을 부리는 존재는 아니다.
노무현수사를 두고 이명박 정권의 정치보복이라 주장하는 것은 본질을 보지 못했거나 본질을 외면하는 것이다.



이제 살아있는 권력은 언젠가 있을 정권교체 뒤에 따라올 불상사가 두려워 이들을 통제할 수 없게 되었다. 
아무리 깨끗해도 털면 조질수 있다는 것을 검찰과 언론이 증명해보였으니 어느 누가 이들을 통제하겠는가.
재벌과 언론은 원래 국가권력이 통제하는 성격이 아니라지만 사정기관중 하나인 검찰에 대한 문민통제가 불가능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사정기관은 국민의 기본권을 합법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곳들이기 때문이다.
그간 검찰은 재벌과 언론을 통제하던 독재권력의 수족노릇을 해왔지만
이제 민주정권이 들어서고 더 이상 국가권력이 재벌과 언론을 통제할 수 없게 되었으니 검찰의 줄서기는 어찌보면 당연하다.
국세청, 국정원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이제 정권의 노예가 아닌 자본의 노예다.



가장 이상적인 해답은 역시 '선량한 독재정권'이겠지만, 불가능해 보인다.
그렇다면 전폭적인 국민의 지지를 받는 선량한 민주정권이 들어서서 불완전한 제도를 개혁하는 게 그나마 빠른 길이다.
먼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신의 기본권을 지켜줄 선량한 세력을 밀어주어야 한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시민들이 깨어있는가. 그냥 무조건 MB아웃만 외치면 깨어있는건가.
내가 보기엔 시민들 역시 대다수가 자본의 노예일 뿐이다. 저 더러운 놈들과 마찬가지로 자기 이익만 탐하는 것을 정당하다고 여긴다.
그래서 결론은? 답이 없다. 
차라리 MB정권이 사정기관과 언론을 권력도구화하고 있다는 논평이 맞았으면 좋겠다. 누구 말대로 정권만 교체하면 되니까.


by 후멍 | 2009/11/23 16:01 | 이것저것 | 트랙백 | 덧글(2)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